감정에 대해서 3

수치심으로 애쓰는 나를 위해/ 나의 수치심에게

‘자기감’의 빈자리‘자기감’에 빈자리가 여러 개 있는 사람은 그런 빈자리를 되도록 피해 다니느라 그렇게 해서라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느라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을 것입니다. 나를 가로막는 수치심수치심이라는 감정을 두려워하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 남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겁이 나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차마 하지 못하게 됩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는 사이 자신이 하고 싶은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순간들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의 생각에 대해 누군가가 지지해 주고 뒷받침해 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 반대의견을 내는 상황이라도 자기의 의견을 스스로 지지하고 옹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모가 당신을 알아봐 주고 지지해주는 ..

감정에 대해서 2024.11.19

사소한 일에도 수치심을 느낀다면/감정에 대해

조화롭지 못한 상호작용을 반복적으로 경험할 때 생겨나는 만성적인 수치심 건전한 수치심과 만성적인 수치심 타인에게 선을 넘는 행동을 하거나 집단에서 허용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상황에서 느끼는 수치심은 일종의 경고 역할을 하는 건전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항상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이는 만성적인 수치심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수치심이 심해지면 수치심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서 과민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과민한 반응을 넘어 그 자리를 피해 며칠간 숨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며칠씩 괴로워지는 것입니다. 만성적인 수치심과 상호작용우리는 서로에게 속해 있다는 기분이 들 때 안정감을 느낍니다. 상대방에게 눈을 맞췄을 때, 그 사람이 진심으로 나를 바라봐주고 이해해 준다고 느꼈을 때, 마치..

감정에 대해서 2024.11.17

다른 사람(혹은 내가)이 나에게 붙여준 '꼬리표' 때문에 힘들 때/불안

날개가 되는 꼬리표/족쇄가 되는 꼬리표 누군가를 처음 보았을 때 그 사람의 인상이나 몸매 외모를 보고 그 사람에게 꼬리표를 붙여본 적이 있나요? 또 다른 사람하고 몇 마디 이야기해 보고 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한 후 깐깐할 것 같다거나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나요? 다른 사람에게 꼬리표를 붙이는 사이 그 사람도 나에게 꼬리표를 붙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나는 게으름뱅이야! 미련해! 바보야! 등의 꼬리표 붙이기를 합니다.  왜 사람들은 꼬리표를 붙이는 것을 좋아할까요? 그것은 우리의 뇌에 답이 있다고 합니다. 뇌는 가장 경제적인 방식으로 사물을 빠르게 판단하기 위해 '꼬리표 붙이기'라는 시간과 힘을 절약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꼬리표 붙이기'는 인류가 유한한 인..

감정에 대해서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