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들어가며 글쓰기도 방법을 배우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방법을 배우는 것과 더불어 몸으로 익히고 습관을 들여야 잘 쓸 수 있다. 글쓰기와 자동차 운전은 비슷하다.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를 공부한다고 해서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핸들과 페달, 기어 변속기가 손발의 일부로 느껴질 때까지 몸으로 오랫동안 훈련해야 한다. 글도 논술문의 구조와 논리학의 규칙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 글 쓰는 습관을 익혀야 잘 쓸 수 있다. 그런데 글쓰기는 운전과 달리 남의 지도를 받지 않고 혼자서도 익힐 수 있다. 나는 이 책이 그렇게 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자동차 페달과 변속기의 손잡이가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