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사춘기 자녀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7가지 기술
1. '너'라는 말보다는 '나'라는 말로 시작하라.
'너'라는 말로 시작하는 대화는 상대를 방어적으로 만들 수 있다. "너는 정말로 버릇이 없구나"라고 말하는 대신에 "나는 정말 화가 났다. 왜냐하면 나와 이야기하고 있을 때 네가 나가버려서 그렇단다"라고 하는 것이 좋다.
2. 일반화시켜 말하는 것을 피하라.
10대들은 한가지 지적을 들으면 바로 머릿속에서 당신을 반박할 증거를 찾기 시작한다. "너는 한 번도 식탁을 치우지 않는구나"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너는 오늘 저녁에 식탁을 치우는 것을 잊었더구나"하고 말하는 것이 좋다.
3. 애매모호함을 없애기 위해서 부탁을 하거나 질문할 때는 아주 상세하게 말하라.
"쓰레기 갖다 버리는 것을 잊지 마"라고 말하는 대신 "네가 학교 가기 전에 쓰레기를 갖다버려 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라.
질문할 때는 한 단어 이상의 대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을 하라. 이러한 질문이 대화를 풍성하게 만든다. 이를테면 "오늘 학교에서 잘 지냈니?"라는 질문보다는 " 오늘 학교생활은 어땠니?"라고 질문하는 것이 낫다.
4. 그 시점의 주제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라. 이를테면 "너의 성적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구나.
그런데 말이다. 어젯밤에 네가 동생한테 심하게 말하던데...."라고 말하지 말고 "너의 성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언제가 좋겠니?"라고 물어보자. 당신과 자녀 모두 긴장 상태에 있을 때는 공격하는 것을 피하고 다음 세 가지 단계를 기억하라.
1단계: 당신의 감정의 이름을 분명히 밝혀라.
2단계: 당신이 그러한 감정을 갖게 된 이유를 말하라
3단계: 당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하라.
예를 들면 "너는 정말 다른 사람을 생각도 안 하는구나. 네가 저녁 식사 시간에 맞게 오지 않으면 내가 걱정하는 걸 알고 있잖니?"라고 말하지 말고 "나는 화가 났단다. 왜냐하면 네가 저녁 식사에 늦었기 때문이야. 늦게 올 것 같으면 미리 전화로 알려주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가 걱정을 하지 않잖니"라고 말하라.
말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경청하는 것 임을 명심하라. 주의 깊게 경청하는 것이 상대를 존중하고 있음을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자녀의 이야기를 경청하다 보면 자동으로 지금보다 긍정적인 말투를 갖게 되고 방어적인 태도 역시 사라진다.
10대 자녀와 대화할 때는 다음 6가지를 기억하자.
하나. 시선을 마주치되 오랫동안 응시하지는 말라.
둘. 자녀가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거나 말을 끊지 말라.
셋. '오, 그렇구나' ,' 알겠어' 등의 말을 사용하라. 이런 말들은 10대 자녀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가도록 격려하는 표현이다.
넷. 부모의 마음이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태도를 취하고 팔짱을 끼지 않도록 하라.
다섯. "너의 말을 잘 이해 못 했는데, 다시 한번 설명해 줄래?"라는?" 식으로 질문해 자녀가 명확하게 말해주기를 요청하라.
여섯. 당신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라.. 예를 들면 "내가 네 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들어보렴. 그러니까 네 말은 어젯밤에 엄마 때문에 화가 많이 났다는 거지?"라고 물어보자.